중고로 구매한 아이패드 프로 3세대 11인치(1세대), 2022년에도 괜찮을까?
● 들어가기 앞서
작성자는 빈곤한 대학생이다. 심지어 1월에 전역하고 2학기가 시작되는 9월에 복학하는 유사 백수다.
알바를 하고 싶지만 부모님이 사업을 하고 계시고 코로나 탓에 장사도 안되고 하니 다른 알바를 하기에도 눈치가 보여서집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관리하고 있지만 좋게 말해서 관리고 사실 생체 매크로나 다름없다.
이런 가난한 대학생에게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선망의 대상이다. 맥북과 더물어 괜히 스타벅스 출입조건이란 말이 생기겠나.돈이 부족해도 가지고 싶은건 똑같지만 작성자는 지갑 사정이 좋지 않아 중고사이트를 애용한다.
성능 좋고, 디자인도 세련된 아이폰을 구매하고 싶지만 130만원이나 되는 거금을 대뜸 내기는 부담스럽기도 해서나름 자기 합리화를 통해 중고가로 25~35만원 정도 사이되는 아이폰 XS를 구매했고 현재 잘 사용 중이다.
근데 딱히 게임도 잘 안하고 인터넷, SNS, 유튜브만 보니 부족함 없이 잘 쓰니 만족도가 매우 높다.먼저 아이폰을 쓰고 싶었지만 아이패드를 사고 나서의 감각이 무뎌지기 전에 먼저 이 글을 쓰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1세대를 선택한 이유
사실 이전에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미패드5를 사용했었다. 원래 P11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6GB램에 1440p 화질으로 유튜브 머신으로는 매우 완벽한 스펙이었지만 롤토체스를 병행하고있었던 작성자는 20 중후반의 프레임밖에 뽑아주지 못하는
처참한 퍼포먼스로 실망해서 당시 쿠팡에서 와우회원특가로 미패드5를 35만원에 구매하였다.
P11과 거의 동일한 스펙에 칩셋이 스냅드래곤 860, 120hz 지원으로 부드러운 모션과 함께 롤토체스를 하기에도 매우
적절한 스펙이기 때문에 당시 매우 만족하고 사용했다. 사실 갤럭시 탭S7을 구매하려고 고려를 했었는데
중고가도 60~70만원정도로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절반가격에 비슷한 스펙이었던 미패드5가 더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이번에 아이폰 XS를 데려오고 나서 미패드와 함께 사용하려니 불편한 점이 많아 약간의 투자로 아이패드를 구매하기로 했다.미패드5와 똑같이 프로모션이라는 이름으로 120hz를 지원하고 해상도는 2160p 4k까지 지원되니 15만원 더 투자하는데이정도 스펙업이면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칩셋도 A12X 에 램 4GB로 모델 출시일이 18년으로 4년이 지난 태블릿이지만 스냅드래곤 860과 비교해서 오히려 A12X 쪽이 더 좋은 성능을 뽑아줘서 오히려 더 좋다고 생각한다.
● 모델 스펙
iPad Pro 11 인치 (1세대) - 제품 사양 (KR) (apple.com)
● 모셔온 가격
애플 중고제품는 가격방어가 뛰어나다. 심지어 이번에 구매한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1세대와 거의 출시일이 비슷한
아이폰 XS 조차 256GB모델이 아직도 30만원이상을 지키고 있다. 이번 구매한 64기가 모델도 60만원 이상에 거래되는중고 시장에서 작성자는 저렴하게 50만원에 데려왔다. 평균 시세보다 10만원 정도 더 저렴한 가격이라 사기가 아닌가의심했지만 안전거래도 걸려있었지만 기다리기가 싫어서 직거래로 구매하기로 했다.
판매자 측에서도 직거래를 더 선호하기도 했고 발품 판거로 싸게 구매한거면 나중에 팔 때도 10만원가량 더 이득이니좋은 거래라고 생각한다.
● 제품 외관 상태
사진대로 측면 스크래치는 어느정도 있는 편이었다. 전면 액정필름이 닳고 기스가 많지만 떼어내면 깨끗하니 50만원 치고는괜찮은 상태라고 본다.
스피커 구멍상태를 보면 상태가 좋다고 볼 수 는 없다. 판매자가 제대로 관리를 못해 스피커 구멍에 먼지가 굳어서 박혀 있어
바늘로 긁어내도 제거가 잘 되지 않는다. 이런 부분은 어차피 작성자가 치우면 되니 크게 신경 쓰일 일은 없어보인다.
● 제품 기능 정상여부
홈 버튼이 사라지고 나서 페이스아이디가 적용되었는데 앞으로 얼굴인식으로 잠금을 해제를 하지 못하면 계속 손을 굳이
비밀번호를 두들겨야 하기 때문에 해당 기능의 작동 여부를 확실하게 알아야한다. 다행히 구매한 제품은 트루톤과
페이스아이디 모두 정상적으로 기능해서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 애플 제품 중고로 구매하기 전 알아봐야 할 사항
아이폰, 아이패드를 중고품으로 구매하기 전에 확인해야 할 점은 물론 액정, 테두리 기스나 깨짐 등 외관 또한 중요하지만
페이스아이디, 트루톤 등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기능들이다. 보통 액정쪽에 문제가 있는 기기들보다 신품처럼 깨끗해보이는 것들을 더 주의깊게 보아야한다.
보통 액정파손으로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하는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사설업체 또는
자가수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이 때 기존 액정에 입력된 고유일렬번호를 새 액정으로 이식해주지 않으면 페이스아이디와 트루톤 사용이 불가능하다.따라서 사설업체에 의뢰를 할 때에는 반드시 트루톤과 페이스아이디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여부를 확인을 해주는 게 좋다.
작성자는 아이폰 XS 액정이 파손된 제품을 22만원정도에 구매해서 사설업체에 액정수리를 의뢰해서 현재 잘 사용 중이다.X 시리즈 모델의 액정 사설수리 가격은 대략적으로 13~18만원 정도 되고 아이패드는 25~30만원정도로 애플 태블릿 쪽은디스플레이가 큰 만큼 가격또한 부담스럽기 때문에 전면 액정의 상태를 주의깊게 살펴보아야한다.
● 마치며
작성자는 여태 갤럭시만 사용해온 삼엽충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아이폰, 아이패드를 계속 사용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한다.
애플 제품이 중고가 방어도 좋아서 나중에 시세가에 되파는 것도 소소한 용돈벌이도 되고 그냥 플래그십 욕심 없이 중고가가
안정화된 구모델을 쓰는 것도 나름 적당히 합리적인 사치가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