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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훅 들어온 충치통증과 신경치료 후기 -1회차-

마카이오 2022. 7. 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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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통의 시작

시작은 저번주 목요일이었나, 뭔가 왼쪽 윗 어금니 부분에서 욱씬거리는 느낌이 났다.

최근 수면 타임이 어긋나서인지 두통도 같이 동반해서 사실 그 때 까지만 해도 두통인가 치통인가

구분이 잘 되지 않았다. 작성자는 비염이 있어서 가끔 콧물이 가득 차면 이가 시린 경우가 있어

 

치과에 가면 그냥 콧물이 차있어서 아픈거라고 하고 간 김에 스케일링 하고 가는 정도였다.

특히 예전에 작은 충치가 있어서 치아가 깨졌는데 그 때 한번 아말감인지 뭔지 크라운같은걸로작게 떼웠던 적이 있어서 충치인가 싶기도 했었다.

 

슬슬 아파온다.

금요일 밤부터 피시방 알바를 하는 도중 조금씩 통증이 심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아직까지는 버틸 만 했지만그래도 심상치 않은 일임을 느껴서 치과에 가야할 필요성을 느꼈지만, 그날 오후에 일이 생겨서 가지 못했고그날 새벽에 통증이 심해져서 꽤나 많은 후회를 했다.

 

알바 끝나고 바로 달려갔다.

보통 치과가 토요일에도 진료를 한다고 해서 알바가 끝나는 아침 8시 바로 달려갔더니 9시30분부터 진료시작이라집으로 가서 한숨 때리고 다시 갔다. 다행히 그 동안은 치통이 잠잠해져서 버틸만 해서 불행 중 다행이었나.

 

충치가 심하다는 소식

설마 했던 예전에 떼웠던 치아 부근에서 충치가 깊게 잡아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너무 많이 진행되어서 신경부근까지 닿았고 심지어 애꿏은 옆자리 치아까지 퍼졌다는 진단을 받았고 바로

신경치료 들어가야 한다는 폭탄 발언을 들었다. 그리고 마음의 준비를 하기도 전에 바로 마취 주사가 들어왔다.

 

노란 부분이 신경, 검은색 동그라미가 충치이다.

솔직히 충치가 있을까봐 복무 중에 군병원에서 검사를 몇 번 해봤었다. 근데 진짜 거기는 믿을만한 곳이 되지 않는다.

만약 작성차처럼 복무 중에 찬물 이시림 또는 욱씬거리는 느낌이 든다면, 충치가 아니더라도 반드시 외출을 나가서민간 병원에서 검사를 받도록 하자. 작성자는 군 병원에서 총 2 번 검사를 했는데 제대로 된 검사도 안하고

 

대충 입 열라고 하고 이리저리 거울같은걸로 쓱 보다가 없네요 하고 끝내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엑스레이 한 장안찍어주고 딱봐도 귀찮아서 안하거나 초짜들이라 안하는 것이 뻔하다. 군대 병원은 절대로 믿지 말자.충치가 없다는 결과만 총 3 번이었다. 근데 이렇게 썩어 들어가서 결국 신경치료를 받게 되었다.

 

그나마 다행힌 점은 예전에 떼웠던 치아에서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 뭐 막아놓아서 그쪽은 신경치료 안해도 된다는

불행 중 다행인 소식을 받긴 했는데 어차피 이쪽도 크라운 씌워야해서 똑같았다.

 

신경치료 시작

치과로 가기 전에 알바 하다가 몇 번 찾아봤다. 당시에는 잇몸 쪽에 염증이 나거나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껴서

통증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여 잠깐 자리를 비우고 바로 밑에 있는 편의점으로 후딱 달려가서 치실을 사서

쑤셔보아도 잇몸에 피만 나올 뿐 음식물 같은 건 없었고 통증은 여전했다.

 

그리고 대망의 충치의 악화로 충치가 있는 치아의 신경을 모조리 제거하고 그 안에 레진으로 채워넣는 치료를

가장 걱정했는데, 그게 그거였다.

 

일단 충치난 부분을 이리저리 보고 의사들끼리 잡담도 하다가 한번 스케일링도 해주고 마취주사를 놓는다.작성자는 겁이 많은 편이라 마취를 조금 많이 놓아달라고 요청해서 한 두번 더 넣어줬던 것으로 기억한다.정말 다행힌 것이 치료하는 동안 통증은 아예 없었다.

 

다들 인터넷에서 신경치료할 때 너무 아프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마취주사만 조금 더 놓아달라고 하면문제 없는 부분이었다. 그냥 위이잉거리고 기계 진동이 느껴지고 식염수의 짠 맛과 턱을 고정하는 기구로턱이 뻐근하고 어디서 탄 내가 나고, 그냥 소리가 무서워서 하반신이 벌벌 떠는 정도였다. *작성자는 겁이 많다.

 

괜스레 무서움을 어떻게든 완화시키려고 입도 제대로 못 움직이고 움직이면 안되는데 "응 응응" 거리면서억양으로 진료하는 의사한테 말을 걸어보기도 했다. 의사는 말을 하면 안된다는 말과 함께 대충 억양을 알아들어서 인지가끔 대답도 잘 해주는 경우도 있었다.

 

정리 - 마취주사만 잘 놓아달라고 하면 통증은 아예 없음, 근데 무서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신경치료 움짤이다. 엄청 간략하게 표현한 느낌인데 일단 맞긴 하다.

치아 겉 표편을 모두 갈아내고 내부 신경을 저 돌돌이 같은 걸로 모두 제거한다. 그리고 저 빈 곳을레진으로 채워넣고 크라운으로 치아를 씌우면 마무리 지으면 된다.

 

치아를 갈아낸 부분

작성자의 치아를 갈아낸 부분을 보라색 형광으로 표시해 놓았다. 

아예 갈아낸 부분이 충치가 말생한 부분이고 그 뒤 잘린 부분은 사랑니가 있었던 부근이다.

혀로 만져보면 치아가 그냥 거의 갈아내었다.

 

진할 수록 더 깊이 갈아냄

그림판으로도 끄적여보았다. 가장 안쪽 어금니에서 충치가 발생했고, 예전에 떼웠던 부분은 초록색으로 표시했다.

충치 예방 목적으로 메워낸 범위가 얼마인지 몰라서 표시하지 않았다. 대략 혀로 직접 만져보면서 느낀 부분을

노란색~갈색으로 표현했다. 노란색은 그냥 일반 치아보다 조금 갈아낸 정도고 주황색부터 경사가 느껴진다.

 

안쪽에서 본 측면

빨간색은 치아를 거의 갈아낸 정도이고 갈색은 사실 무서워서 혀를 더 넣지 못했다. 그냥 빵꾸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빨간색보다 더 깊다는 느낌 외에는 받지 못할 정도로 꽤 크게 갈아내었다. 아마 이 부분을 통해서 신경을 제거한 것 같다.1회차는 토요일 아침에 끝내고 다음 진료는 다음주 화요일로 예약을 잡게 되었디.

 

신경치료 후 바로 복용해야 할 약

 

진통제

바로 약국으로 달려가서 타이레놀 달라고 했지만 치통을 느끼고 싶지 않아서 더 쏀거 없냐고 물어보니

약사가 말하길 따로 알러지가 있거나 위염이 없으면 탁센을 먹으라고 한다. 일 2회정도 복용하며

효과는 대충 10시간 정도 간다고 한다. 작성자는 마취가 끝나기 전에 미리 탁센을 복용했다.

 

신경치료 후 통증 정도

탁센을 먹으니 치통은 없었고 그냥 욱씬거리는 느낌만 들었다. 식사도 그냥 평소처럼 먹어도 되고 치료한 부분만쓰지 말라고 해서 알바하다가 가끔 새우튀김도 꺼내먹고, 더우니까 집에서 메밀도 먹고 짜장 탕수육도 먹고 그랬다.대신 왼쪽 어금니를 못쓰는 상태이니 제대로 못씹고 바로 넘겨야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찬물 이시림이 있을까봐 왠만하면 피하는 편이었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그냥 얼음 띄우고 마셨다.딱히 시림정도도 없어서 이만 못쓰는거 빼면 똑같았다.

 

정리

이를 평소에 잘 닦아도 생길 사람은 생긴다.

 

신경치료 가격 가체는 3만6천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크라운이 더럽게 비싸다.

크라운 2개 씌워야하니 각 신경치료 진료비 합쳐서 총 90만원 정도가 나왔다. 작성자가 간 치과는

어릴 때부터 갔던 치과였고, 의사들이랑 대충 안면식이 있는 사이에 동네에 유일한 곳이라 그런지

 

과잉진료는 없는 느낌이었다. 그냥 잡담 많이 나누는 정도. 치과도 동네 치과 있으면 거기로 가자그리고 느낀 점은 치실을 평소에 잘 써야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칫솔질을 해도 이 사이 잇몸 끝 쪽에있는 음식물은 제거가 불가능하다. 치간 칫솔을 써서 제거를 해주어야 한다. 

 

충치가 그냥 겉 표면에 생기는 것보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치아가 맞닿는 부분에 생기면하나만 조지는게 아니라 옆 쪽 치아도 같이 조져지는 사태가 초래된다. 치과의사도 돈 많이 벌지만진짜 귀찮고 쓰읍 소리나는 상황이며 환자도 치료 기간동안 불편함과 통증, 짜증남이 더불어나는

 

완벽한 X랄이 되기 때문에 치간 칫솔을 애용하기로 하자. 치실은 써봤는데 쓰기 불편하다.

 

 

오늘 할 일 : 치간 칫솔 사기, 크라운 씌우면 고기먹기

 

2회차 이야기 갑자기 훅 들어온 충치통증과 신경치료 후기 -2회차-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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