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 이야기 갑자기 훅 들어온 충치통증과 신경치료 후기 -1- (tistory.com)
이번에는 마취가 없다.
진짜 너무 민감하고 겁이 많은 작성자에겐 폭탄과도 같은 통보였다. 마취주사는 그냥 아아아 하는 정도면 치통은 아! 아!
하면서 움찔거리는 것을 비교하면 마취주사가 더 낫다고 본다. 치료는 대략 30분 조금 안되게 걸렸다. 11시30분 조금 넘어서
치료를 시작했고 12시 정각에 끝났다. 치료비는 그냥 저번에 90만원 3개월 했으니 오늘은 결제를 안하고 그냥 갔다.
다음 예약은 월요일..
사실 치료 받기 전까지만 해도 오늘 크라운 씌우는 날인줄
저번에 신경치료 한 번으로 다 끝난 줄 알았다. 치아도 다 갈아냈고, 신경 제거도 어차피 한 쪽만 하면 되었기에 오늘
크라운만 씌우면 될 줄 알았지만 앞으로 1~2번 정도 더 와야한다고 한다. 작성자도 보통 신경치료가 3회 이상 해야 한다는 건
인터넷을 뒤져보면서 알고 있었지만 우리 동네 치과는 그냥 깔쌈하게 한 번에 끝내지 않았을까 하는 잘못된 생각을 했었다.
마취 없는 2회차
아팠다. 근데 겁쟁이인 작성자에게는 어느정도 수용할 수 있는 아픔인데 그냥 충치 건들여서 아야! 하는 정도였다.
근데 드릴을 곁들인...
의사도 내가 예민하고 계속 아아 거리니까 아픈걸 아는지 따끔~ 하면서 드릴로 쑤셔대니 이게 무슨 따끔인가 싶기도 했다.
그래도 생각보다 위이이잉 거리지는 않았고 위-이-이- 정도로 낮은 회전속도로 천천히 갈아내니 조금 덜 아픈건 사실이었다.
자꾸 뭘 긁어낸다.
드릴질로 아픈건 딱 한 번인데 움찔 거릴 정도의 아픔이었다. 근데 충치를 긁어내는 건지 계속 뭘 벅벅벅 긁어내는데 신경을
건들이는지 이 짓을 드릴 한 번의 통증을 몇 번에 걸쳐서 분할되는 느낌이었다. 근데 생각해보면 마취까지 굳이 할 필요성은
없었던 것 같다. 그냥 좀 따끔해요~ 하는 정도이긴 한데 이게 의사랑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다른건가? 싶다.
진통제를 먹고 올 껄 그랬다.
오기 전에 대충 스프 한 그릇 먹고 대충 왔는데 약을 먹을까 말까 하다가 그냥 왔다. 이게 진료 중에 느끼는 통증을 덜어내기
위해 먹는게 아니라 진료 후에 찾아오는 통증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렇게 충치를 긁어내니 치료 전 최고조에 달했던 치통을 다시 느꼈고 바로 집으로 달려가고 싶었지만 골이 울려서 아아아아 이런 신발 하면서 걸어갔다.
진짜 짜증이 솟구치고 누가 말만 걸어도 뭐 어쩌라고 이놈아 하면서 승질낼 정도의 치통이었다.
진통제 짱 두 번, 세 번 드세요.
세 번은 안되고 한 번에 1알씩 총 하루 2회, 10시간 정도 간격으로 복용하도록 하자. 대충 점심 먹고 한 번, 자기 전 한 번.그렇게 가만히 있어도 짜증나고 화나고 아픈 치통이 탁센을 먹고 5분정도 지나니 그렇게 심했던 치통이 조금 잠잠해지고10분정도 되니까 다 사라졌다. 진통제 역시 짱이다.
위가 약하거나 약 알러지 같은 거 없으면 탁센 추천
보통 타이레놀을 먹지만 작성자처럼 조금이라도 통증을 아예 차단해버리고 싶으면 탁센을 달라고 하자. 가격도 3천원이고효능도, 지속시간도 훨씬 좋다. 근데 약사 말대로 위염이나 위가 많이 약하거나 알러지가 있으면 그냥 타이레놀 먹자.그냥 탁센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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