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기

신경치료 중 발견한 어금니 작은 충치 치료 후기

마카이오 2022. 8. 1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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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치료 중 작은 충치를 찾았다.

상세한 내용은 이전 게시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갑자기 훅 들어온 충치통증과 신경치료 후기 -3회차-

사실 전에 신경치료가 한 번 있었다. 하지만 시술도 한 30분정도 걸렸었고 전 시술과 똑같았기에 생략했었다. 신경을 모조리 제거를 했었고 남은 건 다음 주 화요일 인가 그 때 오라고 했었는데

shockes.tistory.com

 

충치 발견 위치

오른쪽 뒤에서 두 번째 어금니 안 쪽 초록색 점

사실 신경치료 이전까지는 전혀 통증도 없었고 모른 채로 잘 지냈었는데, 왼쪽 신경치료 이후 당분간 오른쪽 치아 중심으로 씹으니 약간 욱씬거리는 통증이 가끔 느껴졌다. 하지만 찬 음식에도 딱히 시린 반응이 없는 것으로 보아 충치인지 애매한

상황이라 신경치료를 받고 나서 잠깐 다른 쪽에도 충치가 있는지 의사에게 확인해달라고 했었다.

 

처음에는 아무리 찾아보아도 안보인다고 해서 그러려니 했건만, 다음 치료 때 통증이 있는 것 같다고 하면서 한 번 더

자세하게 봐달라고 했더니 작은 충치가 하나 있다면서 살짝 갈아내기만 하면 된다고 했었다.

 

근데 생각보다 충치가 진행된 상태였다.

안쪽으로 파고든 충치

겉보기에는 작은 점 정도로 살짝 갈아내기만 하면 될 만한 충치였다고 생각했지만, 의사가 안 쪽으로 파고들어서

웅덩이마냥 커진 충치일 가능성도 있다고 걱정했었고, 그 말이 맞았다. 당시 8월 1일 임시치아 중간 점검 겸

이 새로운 충치를 치료하기로 했다.

 

근데 마취를 안하고 그냥 쌩으로 갈아낸다.

정말 당시에 너무 당황했었다. 보통 가벼운 마취라도 하지 않나? 싶지만 의사는 그냥 그라인더를 가져와서

대놓고 긁어대기 시작했다. 신경치료를 하면서 느낀 통증에 비해서 덜 한 통증이지만 분명히 짜증나고

가벼운 비명이 나올 정도의 고통을 느꼈다. 이 당시 만큼은 나 자신보다 마취를 해주지 않은 의사가 원망스러웠다.

 

충치 크기가 그래도 작은 정도라서 이 정도였지, 조금 더 진행되었으면 신경치료급으로 큰 충치가 되었을 수도 있으니많은 반성을 했다. 이후 신경치료로 싹 다 갈아낸 어금니의 크라운과 달리, 작게 갈아낸 치아는 즉석으로 크라운을씌워서 바로 사용이 가능한 것 같다. 현재까지도 잘 사용 중.

 

치료비는 얼마나 나왔는가

일단 10만원을 불렀다. 인터넷에서 보니까 작은 충치 크라운은 4~5 만원 선에서 끝나는 줄 알았더니만 생각보다

비싼 감이 있었다. 신경치료 90만원, 옆 동네 작은 충치 10만원.. 이는 그래도 열심히 닦았다고 생각했는데 

내 치아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양치를 열심히 하지 않는 어른에게는 벌이 내린다.

돈쭐 난다는 건 원래 이런 뜻이 아닐텐데.. 금전치료도 이런 뜻이 아닐텐데.. 이 단어들 외에 마땅한 것들이생각나지 않는다. 그냥 반성하고 이를 열심히 닦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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